034 헨델은 왜 런던을 택했나?

이탈리안 잡 2

034 헨델은 왜 런던을 택했나?

풍경 정원은 시골 영주가 아니라 런던의 엘리트 계층에 의해 만들어졌다. 왜 그리 시작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쩌면 작곡가 헨델이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헨델은 독일 작센사람이었지만 26세 되던 해부터 76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 오십 년을 런던에서 살았다. 함부르크, 로마, 플로렌스, 베니스, 하노버, 런던 등 여러 도시와 왕국을 두루 다니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런던이었다. 그 때가 1712년, 런던에서 풍경 정원이 태동하던 때였다.

런던에서 이탈리아 풍의 오페라를 수없이 작곡하여 연주했던 헨델이 풍경 정원과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


그림. 1809년. 헨델의 시대는 갔지만 극장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극장의 객석배치로부터 무대장치까지 하나의 “르푸소아르 Repoussoir” 효과로 묶었다. 바로 이런 무대장치에서 영감을 얻어 정원의 장면들을 만들었다.
Title: Opera House 1809
Source: Pyne, William Henry; Combe, William (1904) [1809] “Opera-House” in The Microcosm of London or London in Miniature, Volume II, London: Methuen and Company, pp. Plate 59 Retrieved on 13 July 2011.
Author: Thomas Rowlandson (1756–1827) and Augustus Charles Pugin (1762–1832) (after) John Bluck (fl. 1791–1819), Joseph Constantine Stadler (fl. 1780–1812), Thomas Sutherland (1785–1838), J. Hill, and Harraden (aquatint engravers) 
PD because of age

참고문헌
  • Ellen T. Harris : George Frideric Handel: A Life with Friends, W. W. Norton 2014
Weblinks
©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이탈리안 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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