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 알람브라, 무어인의 마지막 한숨

페르시아와 이슬람 2

082 알람브라, 무어인의 마지막 한숨

8세기 초, 근동을 모두 평정한 아랍인들은 서쪽으로 진군하여 북아프리카를 거쳐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했다. 이때부터 근 8백 년 동안 스페인은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슬람 정원 역시 스페인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다. 스페인에 존재하는 많은 이슬람 정원 중에서 단연 백미는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과 헤네랄리페 정원일 것이다. 정원 예술가들의 순례지로서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어디선가 마지막 무어왕의 한숨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알람브라 궁전으로 떠나 본다.

사진: 코마레스 궁의 머틀중정. 전 공간을 연못이 차지한다. 좌우의 벽이 막혀있어 궁전을 물에 비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것 같다. Ⓒ jeonghi.go

참고문헌

Gimpl, K. (2009): Andalusien: Kathedralen, maurische Paläste und Gärten im Süden Spaniens. Dumont Reiseverlag.

Molina, R.V.R. (2001): Die Alhambra und der Generalife. Ediciones Miguel Sánchez.

Volbert, B. (2004): Ein spanischer Botschafter im Märchenland. Eigenverlag

©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페르시아와 이슬람 정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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